if I find dream

여행의 시작 제주도 가파도

여행, 음식

여행의 시작 제주도 <가파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이 벌써 온 것 같습니다.

여행은 항상 시간이 지나면 그때 가보면 좋았을걸하는 생각이 많이 들고 전부 못 돌아봐서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합니다.

 

지난 8월 섬 안의 섬, 자연 그대로의 섬 가파도를 다녀왔습니다.




 가파도


가파도 여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긴 하지만,

여행은 역시 설레임이 있기 마련 3~4시간 뒤척거리다 새벽 3시 반에 기상해 여행일정을 시작합니다.

가파도행 첫 배를 타려면, 첫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린 첫 비행기 (06:05) 탑승을 하고, 새벽에 못 이룬 잠을 청해 봅니다.

물론 조용한 음악과 함께~~

꿀 잠자고 일어나니 환상의 섬제주도가 창문 밖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목적지 가파도를 가기 위해서는 

제주공항 4번 게이트 앞에서 151, 152번 운진항행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공항에서 729분 버스를 타야 가파도행 9:00시 첫 배를 탈 수가 있습니다.

1시간 정도 가니 모슬포 남항 운진항 선착장에 도착을 하네요.

(출발하면 배 2 층 올라가서 사진 몇 장 찍고 있으면 가파도에 도착합니다. 10 분 걸려요 !)

우리는 당일치기 여행이니만큼 조금이나마 시간을 벌기 위해 열심히 뜁니다.
왜냐면 가파도에 그 유명한 짬뽕을 기다림 없이 먹기 위해서죠. (늦게 가면 많이 기다립니다)


가파도 지도


가파도 해물 짬뽕집은 선착장 반대편에 있기에 자전거로 빠르게 이동을 했습니다.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열심히 달려가다 보면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스으읍 파 스으읍 파 하는 파도소리도 듣고 하면 힐링이 저절로 되는 느낌이 듭니다 .


가파도짬뽕


평소 짬뽕을 즐겨먹진 않지만 가파도에 오는 목적 하나가

짬뽕을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짬뽕의 맛을 즐긴 후엔 이젠 느긋하게 자전거로 해안가를 돌며

사진에 추억도 남기며 바다를 감상합니다 .

 

이런 것이 행복이라면 가파도에 언제까지든 머물고 싶다 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

하지만 이런 감상도 잠시 다시 뱃시간을 맞춰서 나가야 하기 때문이죠 .
생각보다 그리 넓지도 않고 , 언덕도 없어서 자전거 타기 정말 좋은 코스입니다 .

커피 한잔하며 저 멀리서 다가오는 배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삼킵니다 .
다음에 다시 오기를 기약하며 ~~